경제,재테크

사회초년생 재테크 돈모으는 방법 나의경험

포벤 2020. 8. 30. 01:16

취업한지 9개월 정도 되는 신입 사원이 있습니다. 돈을 모으려고 하는데 은행원 출신의 사람들은 '종잣돈을 모을때까지는 예적금만 해야한다'고 합니다. 증권사/자산운용사 출신의 성공한 분들은 '하루에 만원이라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라 주식은 사는게 아니라 모으는 거다' 라는 말을 했고, 보험사 출신의 분들은 '세로저축이 아닌 가로저축을 해라'라고 합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각자의 방향으로 조언을 하는 느낌이 들었고 본인은 너무 헷갈린다고 합니다. 고민하다 이분이 선택한 방법은 가로저축이라고 합니다. 가로저축이 무엇이냐면 우리가 원래는 저금을 해서 목적별로 돈을 모아 결혼을 하고 집을사는 것들을 '세로저축'이라고 정의를 하고, 가로저축은 지금부터 시간을 투자해서 길게 동시에 저금을 하는 방법. 그래서 동시에 결혼자금도 저축하고.노후 자금도 저축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의 복리를 이용하는것을 가로저축이라고 합니다. 저는 종잣돈을 모을때 적금을 하라고 했었습니다. 저 역시 주식도 해보고 변액연금도 팔아보기도하고 가입도 하고 다양한 것을 해봤습니다. 제가 사회초년생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회초년생의 돈은 불려야 하는게 아니라 지켜야 하는 단계"입니다. 어느 시기보다 돈을 잃어서는 절대 안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를 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지금 은행 적금 금리,예금 금리 너무 낮은거 다 알지만 그래도 최소한 잃지는 않습니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당연한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회초년생의 돈, 종잣돈이 되지 않는 돈은 이 금액을 모으기 직전에 돈이 가장 느리게 만들어집니다. 종잣돈을 만드는 시기까지가 가장 느리고 이때는 정말 잃어서는 안됩니다. 저도 펀드,주식을 다 해봤지만 하면서 느꼈던건 원금이 두 배가 될 때도 있었고 그래서 주변에 예금 적금 들어있는 사람들은 한심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깨달은게 이 수익이 100%가 날 수도 있지만 문제는 100% 마이너스도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중요한 건 높은 수익률이 가능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하기는 너무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수익률이 높을 때는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돈을 더 열심히 넣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분산 투자를 하라고 하니까요. 그러다 수익률이 꺾어지면 그 것을 보고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매수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또 돈을 더 넣습니다. 그 것이 물론 올라갈 수도 있지만 내려가게 된다면 점점 정신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주식은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변액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정한 수익률을 계속 낼 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말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률을 길게 봤을때는 마이너스가 되어도 사업비와 운용비가 들기 때문에 소비자가 돈을 넣었을 때 실제적으로 투입되는 비용이 여러분의 기대보다 한참 적습니다. 높은 운용 수수료가 있어요. 정확하게 몇%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회초년생의 종잣돈을 만들기 전까지의 돈은 잃어서는 안 되는게 1번입니다. 불리는 단계가 아니고 모으는 단계입니다. 불리는 것은 종잣돈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내가 투자를 한 후에 불려지는거지 적은 돈은 불려도 티가 안나고 한번 손실이 났을때 그 시간 손실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절대 잃는 선택을 하면 안됩니다. 지키는 선택을 하셔야 하고 그게 결국엔 빠르다는 것을 아셔야 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도 '어차피 쓰는 돈인데 혜택을 받으면서 소비하는것이 좋지않을까,내가 신용카드가 있다고 소비를 늘어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 생각은 그런 신용카드를 쓰지 않으면서 그 것에 가치를 매기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혜택은 좀 포기하지만 신용카드를 쓰지 않으면 신용카드에 신경쓰는 시간을 대신해서 공부를 하고, 더 가치있는 것을 찾아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에너지를 계속 아끼고 삶을 단순화시키고 재테크도 단순화시키는게 가장 목표에 빨리 도달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결과적으로는 좋은 투자상품 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펀드를 간접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주식을 좀 더 공부해서 굉장히 안전한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자산규모와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본인의 선택이고 그에 따른 책임도 본인의 선택이지만 저는 아직도 여전히 최선의 선택은 종잣돈을 만들기까지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만 아니라 그 시간도 잃어버린것이라고 생각듭니다. 변동성이 있는 것에 노후자금을 설계하시면 절대 안됩니다.